뉴요커 입맛 사로잡은 웰빙푸드 한식

뉴요커 입맛 사로잡은 웰빙푸드 한식

입력 2012-10-04 00:00
수정 2012-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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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4일 저녁 ‘한국인의 밥상’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4일 밤 7시 30분 ‘한식, 뉴요커의 입맛을 사로잡다’를 방송한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한식, 중국에 부는 또 하나의 한류열풍’에 이은 2부작 추석특집의 두 번째 이야기다.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뉴요커들이 한식에 푹 빠졌다. 사진은 4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중 뉴욕 시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빔밥을 만들어 파는 노점 모습. KBS 제공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뉴요커들이 한식에 푹 빠졌다. 사진은 4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중 뉴욕 시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빔밥을 만들어 파는 노점 모습.
KBS 제공


제작진은 50여 개의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국제도시 뉴욕에서 웰빙푸드로 떠오른 한식의 현주소를 조명한다. 프로그램은 100년 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197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꾸며 태평양을 건넜던 한인들이 밥과 김치의 힘으로 버텼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직도 무말랭이와 대구포 무침을 직접 만들어 밥상에 올리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이민 2세대들, 젓갈 구하기가 어려워 유산균을 활용해 김치를 담가 먹었던 이민 3세대들, 길거리 트럭에서 파는 떡볶이와 김치 타코에 열광하는 신세대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뉴욕 한인 이민 100년의 먹을거리 변천사를 카메라에 담았다. 뉴욕 빌딩가의 뒷골목, 반찬가게와 비슷한 작은 가게 앞에는 점심을 한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뉴욕주민들이 줄을 선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이스트 빌리지에는 손님들이 ‘라이스 와인’이라 불리는 막걸리와 파전을 곁들여 먹으며 한국의 대학가 주점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2-10-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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