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2-10-15 00:00
수정 2012-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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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가기 참 힘들어!

매번 퇴짜를 놓으며 반대를 하는 어머니 때문에 마흔이 다 되도록 장가를 가지 못하고 있는 멀구는 궁리 끝에 어머니를 닮은 처녀를 구해 달라고 중매쟁이에게 부탁했다.

중매쟁이는 천신만고 끝에 멀구의 어머니와 생긴 모습, 말하는 것, 심지어 음식 솜씨까지 쏙 빼닮은 처녀를 찾아 멀구에게 선을 보였다.

며칠 후 멀구는 중매쟁이를 찾았다.

중매쟁이:이번에는 어머니께서도 만족하셨지요?

멀구:네, 아주 기뻐하시며 만족해하셨습니다만….

말끝을 흐리는 멀구에게 중매쟁이는 물었다.

중매쟁이:왜요? 또 다른 문제라도?

멀구:이번에는 아버지께서 그 처녀와 결혼을 하면 집을 나가시겠다며 완강히 반대하시지 뭡니까.

2012-10-1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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