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홍대에서 조용히 활동하던 곽진언은 엠넷 ‘슈퍼스타K6’ 우승으로 빛을 볼 수 있었다. 반면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들은 데뷔 전부터 소속사의 마케팅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치른다. 신인 가수들의 행보도 소속사에 따라 ‘양극화’되는 셈이다.
1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곽진언은 지난해 10월 중순께 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제94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곽진언이 지난해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원을 전달했다”면서 “기부금은 강원도 지역의 취약 계층을 위해 고루 배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강원도 양양에서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는 어머니의 권유로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곽진언의 소속사 뮤직팜은 이에 대해 “본인이 기부한 사실을 전혀 밝히지 않아 우리도 몰랐던 일”이라고 했다.
이어 뮤직팜 관계자는 “곽진언이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어머니 말씀에 따라 언론 인터뷰에서도 기부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슈퍼스타K 6’ 이후 뮤직팜 행을 결정한 곽진언은 3억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세금을 제외한 2억 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