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격한 반일(反日) 정서가 드러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자랑스럽다” vs “정서학대”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격한 반일(反日) 정서가 드러났다. 특히 칼로 지도를 난도질하거나 타국의 국기를 모욕하는 등 초등학생이 그렸다기엔 폭력성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몇몇 포스터에는 욕설과 혈흔까지 묘사된 가운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며 치켜세우는 쪽과 ‘정서적 학대’라는 쪽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자랑스러운 K-초등학생들 작품세계’라는 제목으로 초등학생이 그린 듯한 그림 수십 장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부모님의 가정교육이 훌륭하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반드시 일본에게 복수를 해줬으면 좋겠다”, “그들이 했던 대로 그대로 갚아줘야 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담았다.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격한 반일(反日) 정서가 드러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거 지금 잘한다고 올린거냐”, “정신 연령이 성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저런 과격한 교육을 하다니”, “무섭다”, “저런 그림을 초등학생이 그릴 수 있지?”, “정서적 학대”, “북한 소학교 어린이들이 사상 교육 받는 상황 떠올라”라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충분히 그릴 수 있다”, “경제적으로 복수를 해주자”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