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제일 더러운 곳? 화장실보다 ‘이곳’ 입니다”

“기내에서 제일 더러운 곳? 화장실보다 ‘이곳’ 입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8-27 10:31
업데이트 2022-08-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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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출신 인플루언서 캣 카말리나가 꼽은 ‘기내의 가장 더러운 장소’. 유튜브 캡처
승무원 출신 인플루언서 캣 카말리나가 꼽은 ‘기내의 가장 더러운 장소’. 유튜브 캡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고 비행기를 탈 때 기내 위생이 최고로 중요한 시대가 됐다. 이런 가운데 항공기 기내 좌석 등받이 주머니가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26일(현지시간) 승무원이자 인플루언서인 플라이트 베이 비는 비행기 좌석 등받이 주머니는 따로 청소를 하지 않아 ‘세균 덩어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승객들이 각종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심지어 사용한 기저귀까지 좌석 등받이 주머니에 버리고 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또 기내 청소를 할 때도 이곳의 쓰레기는 수거해 가지만 별다른 청소를 하는 걸 못 봤다고 주장했다.
플라이트 베이 비 인스타그램
플라이트 베이 비 인스타그램
플라이트 베이 비는 “기내 화장실은 주기적으로 청소 및 관리를 한다. 하지만 등받이 주머니는 따로 관리하지 않는다”며 “세균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누군가 구토를 하거나, 곰팡이가 피지 않는 한 청소를 자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서 또 다른 승무원 출신 인플루언서 캣 카말리나도 가장 더러운 장소로 ‘좌석 뒤 주머니’를 꼽은 바 있다.
승무원 출신 인플루언서 캣 카말리나가 꼽은 ‘기내의 가장 더러운 장소’. 유튜브 캡처
승무원 출신 인플루언서 캣 카말리나가 꼽은 ‘기내의 가장 더러운 장소’. 유튜브 캡처
그가 꼽은 ‘기내의 가장 더러운 장소’는 이와 같다.

1. 좌석 뒤 주머니

비행기 좌석에 앉으면 앞좌석 뒤에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다. 보통 이 주머니에는 기내 안전 수칙, 면세 책자, 구토 봉투 등이 구비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승객들이 쓰레기나 과자, 혹은 코를 푼 휴지 등을 넣어둔다. 특히 이 부분은 메쉬나 천 소재로 되어 있어 세척하기 쉽지 않다.

2. 테이블

승객들이 음료를 잠시 놓아두거나 식사를 하는 테이블 또한 사용하기 전 소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는 부모들이 테이블 위에서 아기의 기저귀를 가는 것을 많이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에 트레이 테이블 위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반드시 소독용 티슈 등으로 한 번 닦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3. 공기 구멍

흔히 ‘비행기 에어컨’이라고 알고 있는 에어 벤트 또한 더러운 곳 중의 하나이다. 비행기를 타면 추위 때문에 좌석 위의 에어 벤트를 조절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곳 또한 거의 청소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만지는 곳이기 때문에 위생적이지는 않다.

4. 기내 안전 수칙 안내문

안내문은 잘 교체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의 승객들이 이 안전 수칙 안내문을 만지곤 한다.
승무원 출신 인플루언서 캣 카말리나가 꼽은 ‘기내의 가장 더러운 장소’. 유튜브 캡처
승무원 출신 인플루언서 캣 카말리나가 꼽은 ‘기내의 가장 더러운 장소’. 유튜브 캡처
5. 안전벨트

모든 사람이 만지는 안전벨트지만 이곳 또한 잘 닦지 않는 곳이다.

6. 화장실 문

그는 마지막으로 화장실에서 용변 후 손을 씻고 휴지 등으로 문을 열 것을 권장했다.

한편 국내 항공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멈춘 국제 여객노선 운항이 조기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객 공급을 대폭 늘려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노선 운항을 50% 이상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선 주요 간선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횟수를 늘리고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주요 관광 노선 복항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운항을 멈췄던 여객기 재가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한편 화물전용여객기로 활용했던 항공기는 다시 여객기로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한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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