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내년 촬영하고 내후년 나올 듯”
“게임은 다 만들어…모르고 봐야 재미”
이정재 “제2·제3의 ‘오겜’ 계속 나오길”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황동혁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부문에서 황 감독이 감독상, 배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6관왕을 차지했다. 2022.9.16 연합뉴스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황 감독은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시즌2 제작과 관련, “내년에 촬영을 하고 내후년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2년은 걸릴 것 같다. 지금 한창 대본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다른 영화를 먼저 하겠다고 밝혔던 황 감독은 “시즌 사이가 벌어지면 좀 그럴 것 같기도 하고, 그 사이에 이정재씨를 비롯한 배우들이 확 늙어버릴 수도 있어서 빨리 해야겠다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배우 이유미(왼쪽부터), 황동혁 감독,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9.16 연합뉴스
시즌2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는 “부담은 때론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며 “수상 소감 때도 ‘마지막 에미가 아니길 바란다’고 했는데 그게 스스로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황동혁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9.16 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는 황 감독을 비롯해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 등이 참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왼쪽) 감독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9.13 연합뉴스
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