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온 사랑 나누고파”…신영균, 서울대에 ‘10억원’ 쾌척

“받아온 사랑 나누고파”…신영균, 서울대에 ‘10억원’ 쾌척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0-12 14:14
업데이트 2022-10-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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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영균씨(오른쪽)와 서울대 오세정 총장이 감사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신씨는 서울대 치대에 기부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배우 신영균씨(오른쪽)와 서울대 오세정 총장이 감사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신씨는 서울대 치대에 기부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원로배우 신영균(94)씨가 모교인 서울대 치대에 10억원을 쾌척했다.

12일 신영균씨는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기금’으로 써 달라며 서울대에 10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과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영균씨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개최됐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은 올해 개학 100주년을 맞아 본관 증축 및 연구 장학기금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씨는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신영균씨는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며 “모교 치대의 10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100년, 200년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은 이 기금으로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신영균 동문의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치의학대학원이 세계 치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신영균씨는 1960년 영화계에 데뷔해 총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 2010년에는 500억원을 기부해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2016년에는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사장 이영선)에 탈북 학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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