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판다 이름 골라주세요. 후보는요…”

“쌍둥이 판다 이름 골라주세요. 후보는요…”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9-13 22:08
업데이트 2023-09-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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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가 어느덧 100일을 앞두고 있다. 에버렌드 제공
에버랜드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가 어느덧 100일을 앞두고 있다. 에버렌드 제공
에버랜드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가 어느덧 100일을 앞두고 있다.

판다 새끼는 몸무게 150g~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이름을 지어준다.

지난 7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전 투표가 13일 시작됐다. 이번 1차 투표는 오는 20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1일 1회 3개 후보에 투표가 가능하다.

에버랜드는 이후 이름 후보를 4개로 좁히고, 판다랜드 현장투표와 온오프라인 2차 투표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최종 이름을 선정할 방침이다.

쌍둥이 판다들의 이름 후보는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큰언니 푸바오 등 ‘바오(寶) 패밀리’ 이름 특성을 고려해 ‘○바오’ 10가지로 좁혀졌다.

이날 에버랜드는 소셜미디어(SNS) 등 채널을 통해 공모된 이름 중 10건을 선정하고 1차 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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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제공
선정된 이름은 밝고 환하게 빛난다는 뜻의 ‘명랑’ 바오(밍바오·랑바오), 중국어로 오동통한 아기를 지칭할 때 이야기하는 ‘뚠팡’바오(뚠바오·팡바오), 영롱하게 빛난다는 뜻의 ‘영롱’바오(링바오·롱바오) 등 10가지다.

또 꿈과 희망의 나라 에버랜드를 뜻하는 ‘멍바오·왕바오’, 옥구슬처럼 곱고 밝게 빛나는 보물인 ‘밍바오·링바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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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가 어느덧 100일을 앞두고 있다. 에버렌드 제공
에버랜드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가 어느덧 100일을 앞두고 있다. 에버렌드 제공
한편 판다는 임신과 출산이 극히 어려운 동물로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이다. 보통 3~4월쯤 하루에서 사흘가량만이 임신할 수 있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에버랜드는 혈액·소변 검사 등을 통해 아이바오 부부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했고,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시기를 찾아내 지난 2월 중순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쌍둥이 아기 판다는 지난 7일 산모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4시 52분과 오전 6시 39분, 1시간 47분 차로 태어났다.

언니 판다는 180g, 막내 판다는 140g이었다. 현재 몸무게가 98㎏에 이르는 ‘맏언니’ 푸바오(3세)는 2020년 7월 태어날 당시 197g이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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