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다낭 스타크루즈-여행의 로망 크루즈는 멀지 않다

산야-다낭 스타크루즈-여행의 로망 크루즈는 멀지 않다

입력 2012-01-13 00:00
수정 2012-01-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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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항지를 떠나며 부웅~, 울리는 기적 소리와 함께 설레는 마음도 파란 바다로 내달렸다. 갑판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파도소리가 귀를 간질이고, 화려한 선상 쇼와 디너가 끝나면 바다에 빠질 듯 총총히 박힌 별을 세다 잠이 들었다. 그렇게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는 중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달콤하고 짜릿한 2박 3일을 선사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명희

취재협조 스타크루즈 한국사무소 www.starcruisekorea.com 02-733-9033

겐팅 홍콩 www.gentinghk.com

“크루즈에 오르는 순간 무한한 자유와 만나게 된다. 가이드의 집합 약속도, 가이드북을 보며 식당을 알아볼 필요도 없이 크루즈 안 모든 시설을 이용하며 마냥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 처음 만나는 여행의 자유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다.”

On-Board Story

크루즈에서 자유를 누리다


평소 같으면 편한 옷 위주로 채워졌을 캐리어에 영화 <연인>의 제인 마치가 페리에서 썼을 법한 모자와 선상 디너 때 입을 드레시한 원피스 등을 차곡차곡 챙겨 넣는다. 이번 여행은 조금 특별한 크루즈 여행인 까닭이다. 크루즈란 단어가 주는 특별한 설렘은 여행 전부터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가 출항하는 중국 산야에 도착할 때까지 줄곧 이어졌다.

산야의 따뜻한 공기와 이국적인 야자수의 풍경을 뒤로하고 선착장에 닿으면 아쿠아리우스호의 당당하고 유려한 자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크루즈에 오르는 것은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승선 장소에서 수화물을 체크인하고 여권을 가지고 수속을 마친 후 크루즈로 발길을 옮기면, 승무원들의 밝은 미소가 맞아준다.

”

1 크루즈의 하루는 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여유로운 식사로 시작된다 2 스카이라인 가라오케 룸을 비롯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로 크루즈의 밤은 지루할 새가 없다 3 망망대해에서 누리는 선상 자쿠지와 샴페인 한잔의 달콤함은 크루즈 여행의 로망을 충족시켜 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넘치는 자유를 만끽하다

크루즈에 오르는 순간 승객들은 무한하게 주어지는 자유와 만나게 된다. 가이드의 집합 약속도, 가이드북을 보며 식당을 알아볼 필요도 없이 크루즈 안 모든 시설을 이용하며 마냥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 처음 만나는 여행의 자유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즐거움은 크루즈 여행의 특권이지만 아쿠아리우스호에서는 조금 더 특별하다. 전통적으로 저녁 식사 시간과 장소가 정해져 있는 다른 크루즈에 비해 스타크루즈사는 그조차도 승객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겨 한결 여유로운 저녁시간이 완성되고, 팁도 크루즈 요금에 포함되어 그야말로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 프리스타일 크루징을 완성한다.

”

1 스타크루즈가 자랑하는 프로덕션 쇼는 화려한 의상과 춤, 연극 등이 어우러진 눈부신 무대를 선사한다 2, 5 크루즈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신선하고 다양한 요리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정갈한 서양식 뷔페부터 바비큐 요리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3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는 매직쇼 또한 크루즈의 밤을 책임지고 있는 인기 공연이다 4 아쿠아리우스호의 캡틴 칼 나일러마크Carl Nilermark 6 크루즈 여행을 더 즐겁게 만드는 크루즈 피플. 홍콩에서 온 비비안은 여행 내내 빛나는 패션센스와 미소로 주위를 밝혀 주었다

“아쿠아리우스 라운지에서 칵테일 한잔과 함께 제임스 블런트의 말랑거리는 발라드를 신청해서 듣고, 갑판에 올라 파도소리를 들으며 그 옛날 배들의 길잡이가 되어 줬을 밤하늘의 별들을 헤아리는 신비로운 경험도 할 수 있다. ”

이 자유로운 크루즈 여행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자신이 어떤 여행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일 것이다. 왜냐하면 휴양이 목적이든, 시끌벅적 즐겁게 지내고 싶든 항상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시설들이 제공되기 때문에 좀더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는 나름의 계획이 필요하다. 아는 만큼 즐길 수 있으니 선상 안내지 <스타 내비게이터>와 승선 초기에 이루어지는 쉽 투어를 통해 크루즈에서 제공하는 각종 엔터테인먼트나 서비스를 사전에 체크해 놓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눈을 사로잡는 서커스나 마술쇼부터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성인쇼까지 즐길 수 있는 스타더스트 라운지 프로그램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제법 두툼한 선곡 책이 준비되어 있는 스카이라인 가라오케에서 한국 노래를 부를 수도 있고 스타부티크에서 면세 쇼핑을 즐기거나 카지노에서 초심자의 행운을 빌어볼 수도 있다. 하루라도 운동을 거를 수 없는 이라면 피트니스 센터는 물론,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미니골프나 농구도 빼놓을 수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나의 선택에 달린 자유로운 크루즈 라이프에는 음식도 예외가 아니다. 서양식 뷔페를 좋아하든, 중국요리를 좋아하든, 혹은 수영장 옆에서 즐기는 활기찬 바비큐 요리를 선호하든 크루즈의 다양한 레스토랑들은 매끼 행복한 고민을 안겨준다. 신선한 아침 식사부터 24시간 오픈하는 스낵바까지 있으니 며칠 동안은 다이어트에 대한 죄책감 없이 식도락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각 레스토랑마다 테마에 맞게 준비된 음식에 더해, 승선한 승객들의 국적에 따라 메뉴를 고민하고 내놓는 섬세한 서비스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족시킨다. 망망대해 위에서 만난 직접 담근 김치와 막 갈아 내놓는 신선한 과일 주스는 차라리 감동이다.

크루즈, 진정한 휴식을 이야기하다

크루즈가 다른 여행보다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배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떠다니는 리조트이기에 이동하는 시간조차 여행이 된다는 것이다. 비행기에서였다면 긴 시간 좁은 좌석에서 이동했을 그 거리를 크루즈에서는 아늑한 객실과 선내의 모든 시설을 즐기며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호텔이었다면 늦은 밤 귀가를 걱정하거나 오전에 정신없이 체크인을 하는 대신, 객실과 같은 층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프로덕션 쇼를 보고 잠이 들면 눈이 시린 아침 바다의 풍경과 함께 어느새 새로운 도시에 도착해 있다.

그래서 더욱 여유 있고 느긋한 크루즈 여행에서는 기항지에서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각들을 깨우고 한 편으로는 여유로운 휴식에 빠져 들 수 있어 좋다. 선베드에 누워 옅은 소금기를 품은 기분 좋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평소 읽지 못했던 책을 마음껏 읽고, 기항지 투어에 지친 몸은 스파와 야외 자쿠지에서 기분 좋게 풀 수 있다. 아쿠아리우스 라운지에서 칵테일 한잔과 함께 제임스 블런트의 말랑거리는 발라드를 신청해서 듣고, 갑판에 올라 파도소리를 들으며 그 옛날 배들의 길잡이가 되어 줬을 밤하늘의 별들을 헤아리는 신비로운 경험도 할 수 있다.

함께해서 더 즐거운 크루즈

여행의 즐거움은 사실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좌우할 때가 더 많다. 크루즈에서는 소소한 것들에 방해받지 않고 함께 온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일분 일초를 오롯이 자신만의 것으로 누릴 수 있다. 사랑하는 동행을 제외하고도 사실 적게는 3일을 함께 크루즈란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면 눈에 익은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객실 이웃일 수도 있고 유난히 친절한 미소를 지닌 승무원일 수도 있는 그들에게 먼저 가벼운 인사를 건네는 것은 크루즈를 더 즐겁게 즐기는 매너이자 팁.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과의 인연은 또 그렇게 만들어져서 늦은 밤 라군 바에서 오랜 친구인 양 술 한잔에 깊은 이야기가 오가기도 하고 기항지에서 죽이 맞는 쇼핑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한다. 여유로운 크루즈 여행자들에게는 유창한 외국어보다 반가운 미소가 더 친근하게 느껴질 테니 지레 겁먹지 말 것.

산야-다낭에 스타가 떴다

Cruise Line
스타크루즈Star Cruise 세계 3대 선사 중 하나로 총 17개 선박을 보유, 전 세계 200곳 이상을 기항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선사로서 아시아 지역에 맞춘 서비스와 독자적인 엔터테인먼트, 경쟁력 있는 요금에 짧은 노선도 갖춰 대중들이 크루즈를 좀더 가깝게 즐길 수 있게 했다.

Route 산야-다낭 신규 취항 스타크루즈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는 타이완-오키나와 일정을 정규 출항하고 있으며 2011년 11월부터 오는 3월까지는 하이난 산야-베트남 다낭 구간을 운항한다. 산야를 모항으로 2박/ 3박 일정으로 나뉘어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인 다낭, 하롱베이, 후에 등을 기항하며 중국 남쪽 연안을 순항하는 일정이다(이번 기사는 모항인 산야와 베트남의 다낭을 들르는 산야-베트남 2박 일정의 체험기였다).

Ship 아쿠아리우스호 총 5만1,039톤, 최대 수용인원이 1,523명인 크루즈로 화려한 선내 시설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바비큐 뷔페를 비롯, 중식, 이탈리아식, 동남아시아 스타일의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구비되어 있다.

짧지만 강렬한 기항지의 추억

Tour
크루즈가 기항지에 정박할 동안, 승객들은 크루즈에 남아 프로그램을 즐겨도 되고 기항지에 마련된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을 따라가거나 자유롭게 자유 여행을 즐겨도 된다.

중국 산야Sanya 아쿠아리우스호의 모항인 산야는 동양의 하와이란 별명처럼 사시사철 기후가 온화한 하이난 최남단의 해변도시다. 야자수가 길게 이어진 해변의 이국적인 풍경과 골프코스들이 매력적이다. 그 외에도 산야의 소수민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촌은 중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다. 가격대비 훌륭한 진주 제품, 달콤한 코코넛 캔디, 드라이 망고 등을 살 만하다.

베트남 다낭Da Nang 한나절을 머문 기항지 다낭 또한 아름다운 해변을 안은 도시로, 번성했던 옛 교역도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호이안 타운이 가까이에 있다. 배낭여행자들이 오가고 시간이 멈춘 듯 빛바랜 노란색 건물들이 늘어선 호이안의 풍경은 누구든지 한눈에 반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때묻지 않은 유유자적한 모습과 사람들의 친절에 다가오는 승선시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이곳에서는 직접 만드는 파시미나 스카프나 아오자이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Day on the Ship

”


Refreshing 수영장+피트니스 센터

우리가 그리는 크루즈의 이미지에는 갑판 위에서 땀을 흘리는 멋진 크루즈 피플의 아침 조깅모습이 빠지지 않는다. 거의 모든 시설이 준비되어 있는 크루즈에서라면 더더욱 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 매끼 맛있는 음식에 몸무게가 걱정이라면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이 피트니스 센터. 바다 위에서 즐기는 일광욕과 수영은 아마 꼭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럭셔리한 순간일 것이다.

Sporty 농구장+미니 골프장

크루즈 가장 높은 곳에 마련되어 있는 야외 농구장과 새로 정비된 미니 골프장은 파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상쾌한 바닷바람과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는 누구든지 섹시해 보일 것 같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endy 포트 오 콜+스타 부티크

미처 귀국 선물을 사지 못했거나 면세란 말에 눈이 번쩍 뜨이는 사람들을 위해 크루즈 내 쇼핑이 준비되어 있다. 간단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포트 오 콜과 스와로브스키, 발리 등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스타 부티크가 그곳. 단 배가 정박해 있을 때는 면세쇼핑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알아두자.

Tasty 마리너스+다이너스티+오세아나 +스파이스+블루 라군+타이판

부담 없는 컨티넨탈 뷔페를 맛볼 수 있는 마리너스를 갈까 아니면 맛깔스러운 아시아 음식이 나오는 스파이스를 갈까. 주류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무제한 무료로 제공되는 크루즈의 맛있는 음식에 아침부터 배가 든든하다. 한 곳을 고집하기보다는 일정 내내 여러 레스토랑을 골고루 다녀 보자.

Fun 비디오 아케이드+액티비티 센터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차일드 케어 센터나 수영장 외에도 개구쟁이 아이들을 위한 즐거움은 곳곳에 있다. 역시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비디오 아케이드에서 아빠와 아이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액티비티 센터에서 보드게임들을 빌려와 객실에서 가족들끼리 오붓한 오후를 보낼 수도 있다.



Night on the Ship



”

Romantic 오세아나 바비큐+아쿠아리우스 라운지

칵테일 드레스와 선상 바비큐는 크루즈 라이프의 하이라이트. 평소 입지 못했던 과감한 드레스도 좋고 그게 부담스럽다면 예쁜 원피스로도 충분하다. 어둠이 깔린 바다 위에서 즐기는 바비큐에 와인 한잔은 여행의 기분을 한껏 고조시킨다. 밤늦게까지 음악 소리가 이어지는 아쿠아리우스 라운지도 로맨틱한 크루즈에서의 밤을 마감할 좋은 장소. 저녁나절에는 피아노 연주가 잔잔하게 이어지고 밤에는 아름다운 노래들을 불러 주는 밴드가 있어 칵테일 한잔을 앞에 두고 음악에 빠지게 된다. 신청곡도 받으니 일행이 좋아하는 곡을 미리 신청해 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Sexy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쇼+와일드 템테이션 나이트 파티

성인들만을 위한 섹시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처음 본다면 조금 놀랄지도 모를, 그러나 이내 멋진 쇼의 분위기에 압도당할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쇼와 우리나라 피로연을 연상시키는 유쾌하고 섹시한 게임 쇼 ‘와일드 템테이션 나이트 파티’는 프로덕션 쇼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Lucky 카지노+카드 게임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스타크루즈사의 카지노인 만큼 가볍게 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된다. 카드 게임을 포함,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마작도 경험해 볼 수 있다.

Relaxing 인스 스파 & 사우나

마냥 편안한 크루즈 라이프라고 해도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고 오후의 기항지 투어를 마치고 나면 노곤해진 몸이 쉴 곳이 필요하다. 시원한 태국 마사지와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내일을 위한 재충전을 할 수 있다.

Exciting 스타더스트 라운지 프로덕션 쇼

저녁을 먹고 스타더스트 라운지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스타크루즈사에서 자랑하는 프로덕션 쇼가 있는 밤이다. 무대는 끊임없는 변신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발레리나들이 무대에 나타나 발레를 보여주더니 어느새 음악이 모던하게 바뀌며 나타난 남자 댄서들과 합을 맞춘다. 무대의 피날레는 하얀색과 빨간색 천으로 장식한 무대에 예술같은 아크로바틱 커플이 등장해 모두의 열화와 같은 박수 세례를 받았다. 이외에도 마술쇼와 밴드 공연 등이 열리는 이곳은 공연을 좋아한다면 필수 코스.

Fabulous 오스카 헤어 & 뷰티 살롱

선상 디너를 앞두고 드레스와 어울리지 않는 푸석해진 피부와 부스스한 머리가 신경 쓰인다면 꼭 찾아야 할 곳이다. 감각 있는 직원의 우아한 헤어스타일링과 피부 관리를 바다에서까지 받을 수 있다니 여자들은 행복하다.

Cruise Common Sense

크루즈를 위해 알아야 할 상식

”


스타 내비게이터Star Navigator

스타 내비게이터는 말 그대로 스타크루즈 안에서 알아야 할 정보와 무엇을 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는 길잡이다. 신문처럼 각 객실이나 리셉션에서 받을 수 있다. 기항지 도착시간부터 일출·일몰 시간, 각 시설의 위치와 운영 시간, 오늘의 추천 프로그램까지 깨알 같은 정보가 담겨 있다.

”승선 카드Card

크루즈에 오르기 전에 받게 되는 승선 카드는 크루즈에서 객실 키의 역할은 물론 신용카드와 연동된 결제 기능, 신분증 기능 등을 하게 되는 중요한 카드다. 각자의 객실 번호와 이름 등이 적혀 있고 받자마자 신용카드처럼 뒷면에 서명을 해서 보관해야 한다.

드레스 코드Dress Code

프리스타일 크루즈를 지향하는 스타크루즈에서는 드레스 코드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편안한 스마트 캐주얼에 일정에 따라 저녁 정찬을 위한 드레스나 정장류 한두 벌을 준비하면 된다. 수영장을 이용할 때 입을 수영복이나 실내 에어컨을 대비한 가디건 등을 챙겨 오면 좋다.

올 인크루시브 All Inclusive

팁을 포함한 거의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는 크루즈 여행이지만 예외는 있다. 주류를 포함한 약간의 음료나 유료 레스토랑이 그것. 마사지 같은 서비스나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쇼 같은 몇 가지 프로그램도 예외다. 그러나 훨씬 더 많은 무료 서비스가 제공되어 사실상 크게 지출할 일은 없다.

인터넷 Internet

크루즈 내에서는 기내에서처럼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못한다. 정말 중요한 일이라면 선내의 인터넷 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만 위성을 이용하다 보니 상당히 비싸다. 크루즈 내에서만큼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웃음과 대화를 즐겨보자.

시간 Time

크루즈에서 은근히 헛갈리기 쉬운 것이 바로 시간이다. 출발한 도시와 도착한 도시의 시간대가 다른 경우 시간을 어떤 시간을 따라야 할지 애매하기 때문이다. 출발한 곳의 기준인 쉽 타임ship’s time을 따르는 경우가 많지만 일행들과 약속을 정한다거나 기항지에서 배에 승선하는 시각 등은 꼭 더블체크를 해야 문제가 없다.

언어 Language

크루즈 내의 언어는 보통 영어가 많이 쓰이지만 중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이번 아쿠아리우스호 여행에서는 중국어가 더 많이 들렸다. 외국어를 못 한다고 해도 걱정할 것은 없다. 현재 아쿠아리우스호에는 두 명의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데다 한국인 여행객 비율이 늘어나면 그에 따라 한국인 직원을 더 배치할 계획이다.

객실 Cabin

럭셔리한 스위트나 자신만의 발코니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발코니 객실,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객실, 뷰가 없는 인사이드 객실 중 선택할 수 있다. 각자의 예산과 취향에 맞는 객실을 고르되, 객실에 머물기보다는 크루즈 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시간이 더 많으니 꼭 비싼 캐빈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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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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