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사용할 경우 국내 생산 유발효과 29조 3000억 원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차휴가 중 소진되는 비율은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모두 사용할 경우 국내 생산 유발효과는 29조 3000억 원, 신규고용 유발효과는 21만 8000 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휴가 사용 촉진방안 및 휴가 확산의 기대효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날 하루 이용객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2016.7.31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5/25/SSI_20170525174647_O2.jpg)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날 하루 이용객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2016.7.31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5/25/SSI_20170525174647.jpg)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날 하루 이용객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2016.7.31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휴가사용의 경제적 기대효과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사용근로자 1400만 명(고용노동부 고용노동통계포털 2016 상용근로자 기준)이 부여된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할 경우 여가소비 지출액은 16조 8000억 원 증가하고 생산유발액은 29조 3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3조 1000억 원, 고용유발인원 21만 8000명 등 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관광 증가로 인한 생산유발액은 전체의 81%에 해당하는 23조 7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59세의 민간기업, 공공기관 근로자 중 재직기간이 1년 이상인 임금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4일~30일 설문조사 형식으로 이뤄졌고, 인사·복지 담당 관리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이 추가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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