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자주 쓰는 ‘코호트 격리’를 쉬운 우리말인 ‘동일 집단 격리’로 바꿔 쓸 것을 2일 권장했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확산을 막고자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가리킨다. 또 ‘비말’은 ‘침방울’로, ‘진단 키트’는 ‘진단 도구(모음)’ 또는 ‘진단 (도구)꾸러미’, ‘의사 환자’와 ‘드라이브 스루’를 각각 ‘의심 환자’와 ‘승차 진료(소)’로 대체해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문체부는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 국어·외국어 전문가 등이 참여한 새말모임을 통해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0-03-03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