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김태원 랜선 오디션 프로젝트
싱어송라이터 300명 영상받은 후 현장 오디션최종 1인, 앨범 프로듀싱·음원 발매 등 지원
지원자들 “코로나로 겨울잠···소중한 기회”
김태원 “온라인과 라이브, 큰 차이 없지만
노래에 담긴 진심은 직접 만나야 알 수 있어”
![최종 4인 중 한 명인 전주홍(왼쪽)씨가 현장에서 기타를 치며 자작곡을 부르는 모습. 가수 김태원(가운데)과 박완규는 이날 즉석에서 심사와 맞춤 조언을 했다. 지니뮤직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26/SSI_20200726183454_O2.jpg)
![최종 4인 중 한 명인 전주홍(왼쪽)씨가 현장에서 기타를 치며 자작곡을 부르는 모습. 가수 김태원(가운데)과 박완규는 이날 즉석에서 심사와 맞춤 조언을 했다. 지니뮤직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26/SSI_20200726183454.jpg)
최종 4인 중 한 명인 전주홍(왼쪽)씨가 현장에서 기타를 치며 자작곡을 부르는 모습. 가수 김태원(가운데)과 박완규는 이날 즉석에서 심사와 맞춤 조언을 했다. 지니뮤직 제공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작은 오디션 ‘김태원석함’은 김태원이 숨은 보석 같은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 중인 ‘랜선 오디션’ 프로젝트다. 지난 4월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노래를 받기 시작한 뒤 록, 힙합, 발라드, 가요 등 여러 장르에서 도전한 참가자가 300여명이나 됐다. 그중 김태원이 1차로 선정한 네 명이 이날 각자 무대를 꾸몄다.
평가는 다른 오디션처럼 작곡, 작사, 보컬, 창의성, 스타성의 5개 부문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최종 선정된 한 명은 지니뮤직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앨범을 발매하고, 지니뮤직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김태원이 앨범 프로듀싱을 맡고, 추후 부활과 듀엣 무대도 꾸민다. 김태원은 “진정성 있고 음악으로 용기를 줄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전부터 찾고 싶었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랜선에서 시작해 오프라인까지 확장한 ‘김태원석함’에는 3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유튜브 김태원클라쓰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26/SSI_20200726183435_O2.jpg)
유튜브 김태원클라쓰 캡처
![랜선에서 시작해 오프라인까지 확장한 ‘김태원석함’에는 3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유튜브 김태원클라쓰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26/SSI_20200726183435.jpg)
랜선에서 시작해 오프라인까지 확장한 ‘김태원석함’에는 3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유튜브 김태원클라쓰 캡처
유튜브 김태원클라쓰 캡처
비대면 오디션은 도전의 벽을 낮추기도 했다. 음악을 포기한 뒤 직장 생활을 하는 임혜성씨는 “회사 다니며 다시 음악을 하기가 어려웠는데, 온라인이어서 편하게 지원했다”며 “김태원님에게 내 음악을 들려주고 평가받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선발의 전 과정이 유튜브에 공개돼 많은 대중들에게 자신을 좀더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작곡과 직접 편곡한 부활의 기존 곡을 불렀다. 참가자 전주홍씨는 “영상은 잘될 때까지 수정해 보낼 수 있지만, 오프라인은 완전히 라이브여서 긴장과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부활의 두 멤버는 1대1로 냉정한 평가와 함께 음악 선배로서 맞춤형 조언을 건넸다.
![이날 심사를 한 부활의 리더 김태원(왼쪽)과 보컬 박완규가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싱어송라이터 1인은 앨범 발매 등의 지원을 받는다. 지니뮤직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26/SSI_20200726183405_O2.jpg)
지니뮤직 제공
![이날 심사를 한 부활의 리더 김태원(왼쪽)과 보컬 박완규가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싱어송라이터 1인은 앨범 발매 등의 지원을 받는다. 지니뮤직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26/SSI_20200726183405.jpg)
이날 심사를 한 부활의 리더 김태원(왼쪽)과 보컬 박완규가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싱어송라이터 1인은 앨범 발매 등의 지원을 받는다.
지니뮤직 제공
지니뮤직 제공
이어 “어찌 보면 코로나19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 온 무대의 소중함을 일깨운 시기이기도 하다”며 “온라인 오디션을 계속 열어 구석구석의 좋은 뮤지션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2020-07-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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