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근대 5종 전웅태에 “따로 나가면 예선 통과는 되나”

김어준, 근대 5종 전웅태에 “따로 나가면 예선 통과는 되나”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1-08-11 14:11
업데이트 2021-08-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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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운동회 느낌” 무례한 인터뷰 논란
‘뉴스공장’ 홈페이지 인터뷰 전문 공개 안해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제공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제공
방송인 김어준이 국내 근대5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 선수를 인터뷰하면서 해당 종목에 대해 “중학교 운동회 느낌”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는 지난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근대 5종 남자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와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초반 김씨는 “다섯 종목을 따로따로 국내 대회에 나간다면 예선 통과는 되느냐”고 물었고 전웅태는 “고등학생 이상은 되는 것 같지만 실력 가늠이 잘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김씨는 “일반인은 고등학생이 뭡니까, 중학생도 못 이기죠. 그런데 고등학생 수준은 된다?”라고 반문하며 크게 웃었고, 전웅태는 “고등학생은 이길 것 같은데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후에도 김씨는 종목에 대해 “사격과 육상을 같이하죠? 이번 올림픽에선 못 보고 지난 중계에서 봤는데 굉장히 이상하더라”, “중학교 운동회 같은 느낌” 이라는 발언을 이어갔다.

전웅태가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을 레이저런으로 꼽으며 “근대5종 종목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자 김어준은 “맨 마지막에 있는? 이게 제일 이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에 다른 출연자들이 있다며 급히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같은 인터뷰에 온라인상에서는 “무례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측은 이날 인터뷰 내용 전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음달 26일 5주년을 맞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서울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3년이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침 시사 프로그램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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