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온 듯… 국립민속박물관 ‘달토끼와 산토끼’

키즈카페 온 듯… 국립민속박물관 ‘달토끼와 산토끼’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3-04-25 02:27
업데이트 2023-04-25 08: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신비한 약초를 찾아 지구로 내려온 달토끼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산토끼가 박물관에서 만났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상설전시 ‘달토끼와 산토끼’를 개막한다. 토끼의 해를 맞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인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동화를 전시로 구성했다.

모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약을 만들려던 달토끼는 약에 꼭 필요한 약초를 찾아 지구로 내려온다. 다른 동물친구들과 달 구경하던 산토끼는 자신과 닮은 달토끼를 보고 함께 도와주기로 한다. 달토끼가 꿈의 약초를 찾아 다시 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1부 ‘어서와! 숲속 마을에 온 걸 환영해’, 2부 ‘약초를 찾으러 함께 가보자!’, 3부 ‘안녕~ 다시 달나라로’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떡방아 찧기, 미끄럼틀 타기, 연 그리기 등을 통해 이야기에 참여하게 된다.

구조물 등으로 공간이 구별됐던 기존의 전시관을 하나로 트인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원하는 곳에 다닐 수 있고, 부모는 어디서든 아이들을 볼 수 있다. 박물관이지만 마치 키즈카페 같다.

특별히 이번 전시엔 곳곳에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24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유민지 학예연구사는 “어린이박물관에 오면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노느라 부모 역할이 애매했는데 부모도 함께 보고 참여할 수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예약제로 운영하며 하루 6회씩, 회당 50명이 관람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2023-04-25 22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