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레드슈즈’, 18일 북미 공개

국산 애니메이션 ‘레드슈즈’, 18일 북미 공개

이슬기 기자
입력 2020-09-11 10:50
수정 2020-09-11 1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레드슈즈’ 포스터
‘레드슈즈’ 포스터 싸이더스 애니메이션 제공
국내 토종 애니메이션 ‘레드슈즈’가 미국에서 공개된다. 한국인이 제작에 일부 참여하거나, 투자·기획만 참여한 작품이 아닌 전 과정을 한국 제작진이 만든 애니메이션이 미국 배급사를 통해 현지에 진출하는 사례는 ‘레드슈즈’가 최초다.

제작사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레드슈즈’가 오는 18일 미국에서 공개된다고 11일 밝혔다. 애플과 아마존 등 TVOD로 공개한 뒤 22일 블루레이와 DVD로 발매될 예정이다.

‘레드슈즈’는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3D 가족용 애니메이션으로, 지난해 한국에서 개봉해 8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주인공과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된 일곱 왕자의 모험을 그리는 내용으로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비틀어 외모 지상주의를 비판했다. 기획 및 연출에 홍성호 감독, 캐릭터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감독은 김상진 디자이너가 맡았다. 목소리 연기는 클로이 모레츠와 샘 클라플린이 참여했다.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레드슈즈’는 지난 1월 폴란드, 7월 호주와 스페인 등에서 개봉한 바 있다. 미국 공개 이후에는 내년까지 남미와 북유럽, 일본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