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 첫 드라마 연출
배우 전도연.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이 작품은 인생의 내리막길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강재(류준열)가 서로 공감하고 치유하는 이야기를 밀도 높게 그릴 예정이다.
대본은 영화 ‘소원’, ‘나의사랑 나의신부’, ‘건축학개론’ 등을 쓴 김지혜 작가가, 연출은 ‘천문’,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맡아 눈길이 쏠린다.
처음 드라마 연출에 도전하는 허 감독은 “첫 드라마에서 두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설렌다. 쓸쓸한 부정과 강재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