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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도 멀미도 걱정 없어… 고전 80권으로 세계 일주[그 책속 이미지]

빈대도 멀미도 걱정 없어… 고전 80권으로 세계 일주[그 책속 이미지]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3-10-26 23:49
업데이트 2023-10-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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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권의 세계 일주/데이비드 댐로쉬 지음/서민아 옮김/알에이치코리아/684쪽/3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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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형이상학파 화가 조르조 데 키리코의 1968년 작품 ‘율리시스의 귀환’
이탈리아 형이상학파 화가 조르조 데 키리코의 1968년 작품 ‘율리시스의 귀환’
150년 전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이 ‘80일간의 세계 일주’라는 책을 펴냈을 때만 해도 80일 동안 전 세계를 돌겠다는 발상은 무모함 그 자체였다.

비행기, 초고속열차 등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과 교통 인프라의 개선으로 세계 여행은 더이상 모험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게 됐다. 물론 최근 몇 년 동안은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이 그림의 떡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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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비교문학 교수인 저자는 팬데믹으로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책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을 생각해 낸다.

도시별로 다섯 편씩 세계 16개 도시를 80권의 고전으로 둘러보는 여행 티켓을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 비행에 대한 공포, 풍토병 감염에 대한 걱정 따위가 전혀 없는 가장 안전한 여행은 다름 아닌 책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집 안에서 노를 젓고 어디론가 떠나는 듯한 그림 속 인물처럼 오늘은 사 놓고 읽지 못했던 소설책을 꺼내 가 보지 못한 낯선 외국 도시의 어느 뒷골목으로 뛰어들어야겠다.

유용하 기자
2023-10-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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