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은 제주로 옵서예”… 국내외 수학여행단 유치 나선 제주

“수학여행은 제주로 옵서예”… 국내외 수학여행단 유치 나선 제주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3-04 12:51
수정 2025-03-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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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에서 국내 단체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지난 1일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에서 국내 단체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 3·1절 연휴 관광특수 기대 못미쳐… 도, 국내외 수학여행단 유치 맞춤형 마케팅으로 반등 꾀해관광특수를 기대했던 3·1절 연휴(2월 28일부터 3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3만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 3794명보다 9.6% 줄어든 수치다.

항공편 국내선 방문객 수도 10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 6854명보다 11.9% 감소했으며 국제선도 9600명으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했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끼자 제주도는 국내·외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에 사활을 걸어 반등을 꾀하고 있다.

#싱가포르 남녀공학 공립고 수학여행단 5월 방문 확정… 필리핀 교수진·홍콩 초중고 교장단 팸투어도제주도는 오는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 남녀공학 공립고등학교인 프레스비테리언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의 제주 방문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참가한 싱가포르 나타스박람회를 통해 추진됐으며, 싱가포르 학생들과 교사 총 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립제주박물관과 관덕정 방문, 한복 체험 등 제주의 역사·문화를 탐방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과 천지연폭포 등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둘러본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화리 해녀마을투어와 테왁 만들기 체험을 특별 지원하며 애월 소재 학교를 방문해 제주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중국시장은 청소년 대상 해녀, 서핑 등 체험 콘텐츠 발굴을 통해 교육상품을 개발한다. 4월에는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공동으로 교수진 팸투어를 통해 필리핀 대학생 수학여행단을 제주로 유치한다. 5월에는 홍콩 초·중·고 교장단과 언론사 초청 팸투어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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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참가한 싱가포르 나타스박람회를 통해 싱가포르 공립학교 수학여행단 유치에 성공했다. 제주도 제공
지난해 8월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참가한 싱가포르 나타스박람회를 통해 싱가포르 공립학교 수학여행단 유치에 성공했다. 제주도 제공


# 지난해 제주 수학여행객 28만명 돌파… 전국 교육청에 안전요원 동행 수학여행 지원 제도 홍보지난해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객은 28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수학여행단 유치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약 27만명과 비교해 약 4%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8일에는 오영훈 도지사가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올해부터 도입하는 ‘안전요원 동행 수학여행 지원’ 제도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학여행을 즐기도록 숙박시설, 음식점, 체험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요원 고용비, 차량임차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별로 안전요원 고용 지원을 연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학생 수에 따라 4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차등 지원되는 내용이다.

오 지사는 “지난해 28만 명의 학생이 수학여행으로 제주를 방문했다”면서 “안전한 수학여행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는 만큼 올해도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시 소재 수학여행 참여 학교 577개교·1098개팀 가운데 255개교·444개팀이 제주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도교육청, 관광협회는 2025년 제주 수학여행 유치 홍보를 위해 지난달 11일과 12일 인천과 세종 및 충청권 교육청을 방문해 제주 수학여행을 홍보한데 이어 지난달 19일과 20일에는 호남권 교육청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남창진 서울시의원, 2025년 방이시장 맥주축제 서울시 공모 확정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전통시장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에 송파구 방이시장이 선정돼 서울시 예산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전하며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전통시장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지원 공모 사업으로 25개 자치구로부터 144건을 신청받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3월 28일 69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송파구 방이시장은 ‘방이 夜 장에서 놀자’라는 사업명으로 공모를 신청했으며 ▲방이시장 야시장 운영 ▲고객 대상 경품추첨 ▲방이시장 대표 음식 판매와 홍보 ▲상품 구매 고객 생맥주 제공 ▲무대공연 행사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과 게임 ▲이동식 먹거리 야시장 즉석요리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계획돼있다. 불황 장기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방이시장도 서울의 다른 전통시장과 같이 방문 고객 유입이 줄어들고 매출이 감소하면서 상권이 많이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무료배송 서비스, 온라인 판매, 밀키트 상품개발 등의 노력을 꾸준히 하는 중이다. 남 의원은 “2025년 방이시장 맥주축제를 통해 상권 회복과 시장 매출이 증가되길 기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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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안전한 수학여행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이와 함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교육 관광지로 제주의 입지를 확립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교육여행 시장을 적극 개척해 제주 관광의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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