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 안들어봤다” 52%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만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정작 중요한 비만 기준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혜순)는 전국 13개 종합병원에서 방문객 1061명을 대상으로 ‘비만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비만의 잣대인 체질량지수(BMI)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6%에 불과했다고 최근 밝혔다.흔히 사용되는 비만지수인 체질량지수는 자신의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구분한다. 조사 결과, 전체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2%가 체질량지수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답했으며, 들어는 봤지만 체질량지수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키와 체중을 모른다는 응답자도 42%나 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04-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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