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료 디스크질환 치료 첫 규명

한약재료 디스크질환 치료 첫 규명

입력 2010-10-25 00:00
수정 201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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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 목과 허리의 디스크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한약재 ‘마가목’(馬牙木)과 ‘현지초’(玄之草) 추출물이 연골 손상을 억제하고 항염증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규명됐다.

목·허리디스크 비수술 전문 모커리한방병원(병원장 김기옥)과 경희대 약학대학 연구팀은 마가목과 현지초에서 추출한 ‘강척약물’(SG-Ⅱ)이 뛰어난 항염증 반응을 보여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를 억제하고, 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쥐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는 마가목과 현지초를 1대1 비율로 섞은 강척약물을 염증을 유발시킨 쥐의 뼈 성장에 관여하는 특정 세포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강척약물이 투여된 쥐의 염증이 그러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억제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10-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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