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일 늘고 농도 짙어져…작년 최고기록”

“황사일 늘고 농도 짙어져…작년 최고기록”

입력 2011-03-25 00:00
수정 2011-03-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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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10년 황사 보고서’

지난해에는 황사 관측 일수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황사의 농도도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상청의 ‘2010년 황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20일 흑산도에서 기상청 관측 이래 최고 농도인 2,712㎍/㎥(시간평균)의 황사가 관측됐다. 또 작년 11월11일 백령도에서는 봄이 아닌 계절에 관측된 황사 중 가장 짙은 1,664㎍/㎥(시간평균)의 농도가 기록됐다.

지난해 연간 황사 관측일수는 12.3일로 평년(3.7일)에 비해 8.6일이 많았다.

계절별로는 봄(3~5월)에 6.7일로 평년(3.5일)보다 3.2일이, 겨울(12~2월)은 3.1일로 평년(0.2일)보다 2.9일이 각각 많았다. 평년에 거의 볼 수 없었던 가을(9~11월)에도 2.5일이 관측됐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황사의 발원지는 몽골과 내몽골이 13회였으며 만주지역이 2회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황사 관측일 수는 증가하고 봄이 아닌 계절에 황사가 찾아오는가 하면 농도도 짙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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