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 그린 민화

커피로 그린 민화

입력 2010-07-02 00:00
수정 2010-07-0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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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 김재춘 개인전

행복한 민화의 세계를 표현하는 혜원 김재춘이 6일까지 서울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

부산에서 약국과 함께 민화연구소를 운영하는 김 작가는 화가가 아닌 화공의 그림으로 치부되며 순수회화가 아닌 전통회화로만 인식되는 민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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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작도(까치 호랑이)
호작도(까치 호랑이)
전시에서는 십장생도, 문자도, 송학도, 미인도, 일월오봉도 등 전통적인 민화와 커피로 그린 화병모란도 등 현대화된 민화를 함께 만날 수 있다. 화조도, 책거리, 초충도, 신선도 등 작가가 다루는 민화의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초기에는 박물관에서 유명 작품의 재현과 복원에 힘썼으며 지금은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다.

작가는 “민화는 원래 순수한 우리 그림의 뿌리”라며 “민화는 대중생활 속에서 있어야 바라볼 때 즐겁고 뜻이 있다. 우리의 뿌리를 지키면서 새로운 꽃과 가지, 향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2)736-6003.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0-07-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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