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노크롬 회화의 대표주자이자 ‘닥의 작가’라 불리는 정창섭 서울대 명예교수가 24일 오전 5시 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84세.
1927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회화과 1회 졸업생으로 1953년 2회 국전에서 특선을 차지하며 화단에 나섰다. 초기에는 서구적 기법에 몰두했으나 1970년대 이후에는 전통 한지나 닥종이를 이용한 작업으로 돌아섰다.
한지나 닥종이를 통한 표현법이나 효과를 깊이 있게 연구하면서 ‘귀’(歸), ‘저’(楮), ‘묵고’(默考) 등 이름 높은 연작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은희씨, 아들 규엽(세종대 호텔경영학과 교수)·규인(성바오로병원 정신과 과장)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9시. (02)3410-6915.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1927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회화과 1회 졸업생으로 1953년 2회 국전에서 특선을 차지하며 화단에 나섰다. 초기에는 서구적 기법에 몰두했으나 1970년대 이후에는 전통 한지나 닥종이를 이용한 작업으로 돌아섰다.
한지나 닥종이를 통한 표현법이나 효과를 깊이 있게 연구하면서 ‘귀’(歸), ‘저’(楮), ‘묵고’(默考) 등 이름 높은 연작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은희씨, 아들 규엽(세종대 호텔경영학과 교수)·규인(성바오로병원 정신과 과장)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9시. (02)3410-6915.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1-02-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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