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51.8세…30대 기업 임원과 비슷

평균연령 51.8세…30대 기업 임원과 비슷

입력 2010-03-23 00:00
수정 2010-03-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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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1명… 장·차관급 女비율 절반 못미쳐

평균 나이 51.8세, ‘SKY’ 출신, 행정고시는 24회, 지역은 영남….

정부의 정책 입안에 관여하는 고위공무원단(고공단)의 평균 연령은 51.8세였으며, 행정고시 기수로는 24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에서는 1958년생이 가장 많이 분포했다. 출신지에서는 세 명 중 한 명 이상이 영남 출신이었다. 이는 서울신문이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및 12개 부처, 3개 위원회, 1청, 2처 등 2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22일 현재 근무하는 고공단 462명을 분석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사법시험 출신이 많은 법무부와 검찰, 외무고시 출신이 주로 입문하는 외교통상부, 그리고 외청에 근무하는 고공단, 자료가 미흡한 문화체육관광부는 분석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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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혁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이명박 정부 3년차로 접어든 시점에서 행정부 파워 엘리트들이 모여 있는 세종로 정부청사의 겉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보인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혁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이명박 정부 3년차로 접어든 시점에서 행정부 파워 엘리트들이 모여 있는 세종로 정부청사의 겉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보인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분석 결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 출신이 가장 많았다. 서울대를 나온 사람은 121명으로 분석대상 중 26.2%를 차지했다. 4명 가운데 한 명꼴이다. 그 다음으로는 고려대가 46명, 연세대 41명 순이었다. 이른바 ‘SKY’가 차지하는 비중이 고위 공무원의 45.0%였다.

출신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8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경남이 86명으로 뒤를 이었다. 출신고로는 경북고가 20명으로 2위 전주고(16위)보다 4명 많았다. 10위권 안에 진주·부산·마산고 등이 포함돼 있다.

고위 공무원 중 행정고시를 거치지 않은 경우는 137명으로 29.7%에 해당했다. 42명의 기술고시 중에서는 16회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공단에서 여성은 11명으로 장·차관급의 여성 숫자(10명)와 비슷하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따지면 2.38%로 장·차관급 6.3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경하 임주형기자 lark3@seoul.co.kr
2010-03-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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