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의 해 밝았다] 한국 金 13개 ‘톱10’ 목표

[런던 올림픽의 해 밝았다] 한국 金 13개 ‘톱10’ 목표

입력 2012-01-02 00:00
수정 2012-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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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오후 7시 30분 개막…26개 종목 金 302개 놓고 격전

제30회 런던올림픽이 영국 런던에서 오는 7월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개막해 8월 12일 막을 내린다.

런던은 1908년과 1948년 대회에 이어 근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세 번이나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다. 올림픽의 주제는 친환경이다. 전 세계에서 1만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26개 종목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야구가 이번 대회부터 제외됐다. 소프트볼도 빠졌다. 복싱 가운데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여자 종목이 치러지는 게 특징이다.

이번 대회 마스코트는 외눈박이 모습의 ‘웬록’(Wenlock)과 ‘맨더빌’(Mandeville·장애인올림픽)이다. 둘 다 영국의 지명에서 이름을 따온 가상의 캐릭터다. 두 지역 모두 철강이 유명한 곳이라 마스코트 전체가 은빛으로 번쩍거리는 게 특징이다.

웬록은 슈롭셔의 한 지역으로 올림픽의 아버지라 불리는 쿠베르탱 남작이 올림픽의 시초가 된 대회를 개최한 곳이다. 맨더빌도 패럴림픽이 처음 열린 스토크의 한 지역이다. 성화 봉송은 5월 18일부터 70일간 진행되며 8000여명이 참여해 영국 전역을 돌 예정이다.

특히 성화 봉송 주자 가운데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평범한 사람 95명이 포함돼 있다. 숨은 영웅이라 불리는 이들은 영국 31개 대학과 올림픽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함께 선발했다. 삼성은 이들이 일상에서 펼친 선행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쳐 왔다.

한편 한국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따내 톱 10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수확하며 종합 7위에 올랐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국의 금메달 텃밭인 태권도와 양궁에서 경쟁국들의 실력이 쑥쑥 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일간 유에스에이투데이가 최근 예측한 한국의 성적을 봐도 그렇다. 금메달 4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13개에 그친다고 내다봤다. 이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 이후 가장 적은 금메달 수로, 종합 19위에 해당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12-01-02 4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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