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신성장사업은 이미 순항 중’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두고 나오는 말이다. LG화학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들과 실질적인 배터리 납품 계약을 맺고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GM의 시보레 볼트용 리튬이온 배터리 단독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현대기아차, CT&T, 미국 상용차 부품업체 이튼, 중국 장안기차, 유럽 볼보자동차 등 모두 6곳의 글로벌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전기자동차의 가파른 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LG화학은 2013년까지 모두 1조원을 투자해 충북 오창테크노파크를 차세대 배터리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2015년 2조원의 매출과 세계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해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올해 모두 400여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 관련 R&D 분야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과 실질적인 납품 계약을 맺고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한 배터리 업체는 LG화학이 거의 유일하다.”면서 “지속적인 R&D 투자와 공급처 확보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세계 1위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첨단 정보전자소재 분야라는 신성장동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핵심 부품소재인 LCD용 유리기판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지난해 2월 정밀·특수유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쇼트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용 유리기판 공장건설에 착수했으며 2012년 초에 1개 라인을 완공해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이 분야에 모두 3조원을 투자해 단계적으로 생산라인을 건설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LG화학은 LCD용 유리기판 사업을 편광판, 2차전지에 이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단기간 내에 LCD용 유리기판 제조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2018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해 세계적인 LCD용 유리기판 제조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두고 나오는 말이다. LG화학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들과 실질적인 배터리 납품 계약을 맺고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GM의 시보레 볼트용 리튬이온 배터리 단독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현대기아차, CT&T, 미국 상용차 부품업체 이튼, 중국 장안기차, 유럽 볼보자동차 등 모두 6곳의 글로벌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LG화학 연구원들이 생산된 전기차용 배터리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 제공
이를 위해 LG화학은 올해 모두 400여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 관련 R&D 분야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과 실질적인 납품 계약을 맺고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한 배터리 업체는 LG화학이 거의 유일하다.”면서 “지속적인 R&D 투자와 공급처 확보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세계 1위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첨단 정보전자소재 분야라는 신성장동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핵심 부품소재인 LCD용 유리기판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지난해 2월 정밀·특수유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쇼트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용 유리기판 공장건설에 착수했으며 2012년 초에 1개 라인을 완공해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이 분야에 모두 3조원을 투자해 단계적으로 생산라인을 건설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LG화학은 LCD용 유리기판 사업을 편광판, 2차전지에 이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단기간 내에 LCD용 유리기판 제조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2018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해 세계적인 LCD용 유리기판 제조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07-16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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