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로 11일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세종시 인근에 부동산을 소유한 영보화학과 유라테크는 이날 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각각 9.17%와 10.40% 급등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오전 11시 50분 현재 0.52%와 1.00% 하락세다.
증권업계서는 이들 종목의 최근 급등세에 대해 세종시 계획안이 수정됐지만 대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부동산 가치가 견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세종시 유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가 입주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수앱지스가 9.64% 급락한 2만1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같은 시각 이수앱지스와 함께 상승세를 탔던 제넥신도 4.58% 내린 1만7천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수앱지스는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삼성전자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세종시 입주 소식에 최근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세종시 입주 의사를 밝힌 대기업들의 주가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0.37% 내린 81만8천원, 삼성SDI가 1.47% 떨어진 13만4천500원에 거래되는 등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한화도 1.28% 하락하고 있다.
식품연구소 이전을 계획 중인 롯데그룹은 롯데삼강과 롯데칠성이 각각 1.45%와 0.46% 오르는 데 반해 롯데제과는 0.46% 하락하고 있다.
웅진그룹도 마찬가지로 웅진케미칼은 2.82% 오르는 반면 웅진코웨이는 1.60% 내려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의 황금단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경우 세종시 이전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이들 종목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중심으로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생산지 이전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황 연구원은 “이미 그룹 차원에서 수지타산을 따져서 이전을 결정했기 때문에 실적 자체의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초기 설비투자비용이 클 때는 주가에 일시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세종시 인근에 부동산을 소유한 영보화학과 유라테크는 이날 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각각 9.17%와 10.40% 급등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오전 11시 50분 현재 0.52%와 1.00% 하락세다.
증권업계서는 이들 종목의 최근 급등세에 대해 세종시 계획안이 수정됐지만 대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부동산 가치가 견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세종시 유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가 입주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수앱지스가 9.64% 급락한 2만1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같은 시각 이수앱지스와 함께 상승세를 탔던 제넥신도 4.58% 내린 1만7천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수앱지스는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삼성전자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세종시 입주 소식에 최근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세종시 입주 의사를 밝힌 대기업들의 주가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0.37% 내린 81만8천원, 삼성SDI가 1.47% 떨어진 13만4천500원에 거래되는 등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한화도 1.28% 하락하고 있다.
식품연구소 이전을 계획 중인 롯데그룹은 롯데삼강과 롯데칠성이 각각 1.45%와 0.46% 오르는 데 반해 롯데제과는 0.46% 하락하고 있다.
웅진그룹도 마찬가지로 웅진케미칼은 2.82% 오르는 반면 웅진코웨이는 1.60% 내려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의 황금단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경우 세종시 이전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이들 종목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중심으로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생산지 이전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황 연구원은 “이미 그룹 차원에서 수지타산을 따져서 이전을 결정했기 때문에 실적 자체의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초기 설비투자비용이 클 때는 주가에 일시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