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지 하루만인 12일 수정안 관철을 위한 직접 설득 행보를 시작했다.
예고했던대로 세종시 수정안의 대국민 공개를 계기로 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는 형국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광역시도 지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의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수정의 역사적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세종시가 다른 지역으로 갈 기업 투자를 싹쓸이하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가 블랙홀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지자체장들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해 대통령이 충분히 설명을 하고 시도지사들의 생각도 듣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에는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개인 일정으로 불참하는 박준영 전남지사를 제외한 15개 시도지사가 모두 참석한다.이완구 지사가 사퇴한 충남의 경우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정부에서는 정운찬 국무총리,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주호영 특임장관,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등이,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박형준 정무수석,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또 이르면 이번 주중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에게 수정안의 내용과 세종시 수정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는 방안과 충청권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계 의원들을 직접 만나는 방안,수정안에 반대하는 여야 의원들을 만나 설득하는 복안 등도 조심스럽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직접 각계 주요 인사들과 국민들을 상대로 이해를 구하고 나선 것은 결국 세종시 문제의 최종 책임이 실무를 총괄해온 정운찬 국무총리가 아닌 ‘대통령의 몫’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적 이유로 세종시 수정에 극렬히 반대하는 야당과 친박계도 여론의 변화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세종시 발전 대안을 마련한 만큼 이 대통령이 충청권을 비롯한 국민 여론을 설득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예고했던대로 세종시 수정안의 대국민 공개를 계기로 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는 형국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광역시도 지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의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수정의 역사적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세종시가 다른 지역으로 갈 기업 투자를 싹쓸이하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가 블랙홀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지자체장들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해 대통령이 충분히 설명을 하고 시도지사들의 생각도 듣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에는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개인 일정으로 불참하는 박준영 전남지사를 제외한 15개 시도지사가 모두 참석한다.이완구 지사가 사퇴한 충남의 경우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정부에서는 정운찬 국무총리,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주호영 특임장관,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등이,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박형준 정무수석,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또 이르면 이번 주중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에게 수정안의 내용과 세종시 수정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는 방안과 충청권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계 의원들을 직접 만나는 방안,수정안에 반대하는 여야 의원들을 만나 설득하는 복안 등도 조심스럽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직접 각계 주요 인사들과 국민들을 상대로 이해를 구하고 나선 것은 결국 세종시 문제의 최종 책임이 실무를 총괄해온 정운찬 국무총리가 아닌 ‘대통령의 몫’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적 이유로 세종시 수정에 극렬히 반대하는 야당과 친박계도 여론의 변화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세종시 발전 대안을 마련한 만큼 이 대통령이 충청권을 비롯한 국민 여론을 설득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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