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핵심사안 48시간前 보고하라”

鄭총리 “핵심사안 48시간前 보고하라”

입력 2010-02-23 00:00
수정 2010-02-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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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기강·교육개혁 강조

취임 5개월 동안 세종시에 전념했던 정운찬 국무총리가 내부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내부 보고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 교육 개혁을 천명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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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오른쪽)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입술을 꼭 다문 채 입장하고 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작심한 듯 “우리 모두 관성과 타성에 매몰된 것은 아닌지 반성하자.”며 내부 기강을 다졌다.  연합뉴스
정운찬(오른쪽)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입술을 꼭 다문 채 입장하고 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작심한 듯 “우리 모두 관성과 타성에 매몰된 것은 아닌지 반성하자.”며 내부 기강을 다졌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22일 간부회의에서 “내부 보고 체계가 다소 미흡하다.”면서 “각종 회의·행사 관련 보고 자료에 담길 핵심내용은 가급적 48시간 이전에 상의하고, 24시간 이전에 자료 초안을 보고하라.”고 말했다. 이는 고(故) 이용삼 의원 빈소에서의 말실수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 총리는 “세종시 문제같이 국가경쟁력 제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사안은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행정부 차원의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일자리 창출, 교육 제도 등을 핵심 어젠다로 설정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과 관련, ‘사교육 없이도 원하는 학교에 가기’ 등 선택과 집중의 운영의 묘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이명박 대통령도 교육 제도 개선과 관련, 매달 교육대책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혀 정 총리가 얼마나 ‘교육개혁’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총리는 “관성과 타성에 매몰돼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 반성하고 고민해 과감히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0-02-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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