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8일 11개월 만에 의원직에 복귀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7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발, 당시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낸 뒤 원외에 머물러 왔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민심을 실천하기 위해선 원내에서의 유능한 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원내 복귀를 바라는 의원들의 총의에 따라 복귀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과 관련, “우리가 집단지도체제 형식이었다면 6·2 지방선거에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겠는가. 열린우리당 때 이미 시행했다가 폐기한 체제”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국민참여당과 통합해야 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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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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