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유엔사, 오늘 천안함 대령급 실무회담

北-유엔사, 오늘 천안함 대령급 실무회담

입력 2010-07-15 00:00
수정 2010-07-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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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와 북한군 판문점군사대표부가 천안함 피격사건을 논의할 장성급 회담에 앞서 15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대령급 실무 접촉을 갖는다.

군정위 비서장인 커트 테일러 대령과 북한군 박기용 대좌(대령)가 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실무회담에서 유엔사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북측의 해명을 들을 예정이다.

유엔사는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고 이는 북한군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임을 지적할 방침이다.

북측은 합조단의 조사결과는 조작된 것이며 천안함 침몰과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접촉은 장성급 회담의 의제를 정하기 위한 사전 회의로 유엔사와 북측의 공방은 장성급 회담에서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13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행정적인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이날 열리게 됐다.

유엔사와 북한군의 장성급회담은 신뢰구축 방안의 하나로 상호 합의에 따라 1998년 6월23일에 처음 열렸고 지금까지 16번 개최됐다.

이번 실무접촉에 이어 제17차 장성급 회담이 열리면 작년 3월6일 이후 1년4개월여 만에 열리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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