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과 합당보다 중도인사 영입 우선”

“선진과 합당보다 중도인사 영입 우선”

입력 2010-07-19 00:00
수정 2010-07-19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상수 한나라대표 인터뷰… “鄭총리 물러나야”

안상수 신임 한나라당 대표는 18일 “자유선진당과의 통합보다는 중도적인 시민·사회단체 및 인사들의 영입을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안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은 현재도 보수적인 색깔이 강하기 때문에 선진당과 합치게 되면 수구보수로 비칠 우려가 있다.”면서 “당장 선진당과 연합하거나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그보다는 중도 쪽으로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시민단체, 사회단체에도 중도세력이 많으며, 개인의 경우에도 중도적 인물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영입, 당 색깔을 합리적 중도보수 쪽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가 정체성을 지키고 시장경제와 선진국가 건설에 동의하는 합리적인 세력이라면 언제든 통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달 중으로 예고된 개각과 관련, “당과 청와대, 그리고 정부가 일신하는 마당에 정운찬 국무총리가 그대로 있는다는 것은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면서 “정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집권 후반기에 야당의 공세를 막아 내고 민심의 소리도 잘 들어서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정치인 총리가 새로 들어서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난 17일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당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세종시 플러스 알파(α) 논쟁과 관련, “세종시 원안 자체에도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이것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 안 대표는 “당장 개헌된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공론화하기는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10-07-1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