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흔들···小野 활로 모색

야권연대 흔들···小野 활로 모색

입력 2010-08-01 00:00
수정 2010-08-01 15: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28 재보선 패배로 야권에서 선거연대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군소 야당들이 각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다음 재보선에서 타 야당에 단일후보를 양보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정 대표의 연임을 장담하기 어려운데다 민주당 중심 야권연대에 대한 회의론도 있어 조직정비와 인물발굴을 통해 자체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달 30일 취임한 민주노동당 새 지도부는 오는 5∼6일 워크숍을 갖는다.이정희 신임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당 조직 강화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직강화 방향으로는 진보신당과의 통합 문제 등을 다루는 진보세력 대통합 추진기구를 재구성하는 한편 정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정책위 위상을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10월 재보선 등을 대비,당내에 인재영입위를 두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이달 중순 완료될 예정인 정책위의장과 대변인 등 당직 인선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민노당 핵심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진보신당까지 참여했던 광주에서의 단일화가 적지 않은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진보신당과 통합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요구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진보신당은 현재 당 노선을 점검 중이다.

 6.2 지방선거 패배 후 구성된 당발전특위는 지난달까지 회의를 통해 ‘독자생존론’과 ‘진보세력 통합론’을 폐기하고 이를 절충한 안(독자역량을 강화하되 연대.연합도 열어두고 검토한다)을 당에 제출할 예정이다.

 진보신당은 이달중 이 안을 갖고 순회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다만 당내에는 연대 문제와 무관하게 민노당과의 통합에는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올해초 창당후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선에 ‘올인’했지만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국민참여당은 지역위 발족 등 그동안 미뤘던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참여당은 이달부터 정당보조금이 지급됨에 따라 정책연구원을 신설하고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본격 지원키로 했다.연구원장으로는 참여당 간판인사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유 전 장관은 현재 2석이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