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4일 유명환 장관이 딸의 특별채용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주무부서의 수장이 예기치 못했던 사태로 갑자기 사퇴를 표명한 데 대해 무거운 충격에 휩싸였다.
신각수 1차관을 비롯한 외교부 주요 간부들은 주말인 이날 오전 도렴동 청사에 나와 장관 사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특혜논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유 장관이 고심 끝에 사퇴을 표명하기로 최종적으로 결론나자 착잡한 표정이 역력했다.
김영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기자실에 내려와 유 장관의 사의표명 사실을 간략하게 전하고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유 장관도 공관에서 고민을 거듭했으나 기자회견 등을 통한 입장표명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외교부 관계자는 “현정부의 집권 후반기 국정 원칙인 ‘공정한 사회’의 실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결심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유 장관의 사퇴로 조직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와 유엔 총회 등 외교적 사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G20 회의가 얼마남지 않았는 데다 중요한 외교적 사안들이 많이 있는데 유 장관이 갑자기 물러나게 돼 안타깝고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주무부서의 수장이 예기치 못했던 사태로 갑자기 사퇴를 표명한 데 대해 무거운 충격에 휩싸였다.
신각수 1차관을 비롯한 외교부 주요 간부들은 주말인 이날 오전 도렴동 청사에 나와 장관 사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특혜논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유 장관이 고심 끝에 사퇴을 표명하기로 최종적으로 결론나자 착잡한 표정이 역력했다.
김영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기자실에 내려와 유 장관의 사의표명 사실을 간략하게 전하고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유 장관도 공관에서 고민을 거듭했으나 기자회견 등을 통한 입장표명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외교부 관계자는 “현정부의 집권 후반기 국정 원칙인 ‘공정한 사회’의 실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결심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유 장관의 사퇴로 조직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와 유엔 총회 등 외교적 사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G20 회의가 얼마남지 않았는 데다 중요한 외교적 사안들이 많이 있는데 유 장관이 갑자기 물러나게 돼 안타깝고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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