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함정, ‘55 대승호’ 인수…속초항 호송중

해경함정, ‘55 대승호’ 인수…속초항 호송중

입력 2010-09-07 00:00
수정 2010-09-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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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만에 귀환하는 ‘55대승호’의 인수인계와 호송작업이 계획대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승호 인수와 호송을 위해 이날 오후 1시 속초항을 출항한 해경함정은 이날 오후 4시15분께 북방한계선 인근 해역에서 대승호와 만났으며 현재 속초항으로 항해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선원들의 건강상태 등 보다 자세한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승호는 오후 7시∼8시 사이 속초항에 도착할 예정이나 바다기상이 좋지 않아 도착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동해상에는 높이 1.5∼2m 정도의 파도가 일고 있다.

 한편 대승호가 도착할 예정인 속초항에는 선원가족들이 속속 도착하는 등 다소 술렁이는 분위기다.

 가족들과 함께 오후 4시30분께 승용차 편으로 속초항에 도착한 선장 김칠이씨의 부인 안외생(58)씨는 “선원들이 돌아온다는 것이 꿈만 같다”며 “남편을 만나면 제일 먼저 몸은 건강한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씨는 “지난 30일 동안 불안하고 답답해 외출도 못했는데 지난해 나포됐다 귀환한 연안호 선장님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으니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라’는 전화를 받고 많은 위안이 됐다”며 “남편이 집에 돌아오면 좋아하는 고등어 요리를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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