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경기 분당을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천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지난 18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분당을 지역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워낙 민감한 지역이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보자’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현재 12곳의 사고 당협위원회를 대상으로 위원장을 공모하고 있지만 분당을 지역은 아직까지 공모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
당초 이 지역은 당협위원장 공모에 뜻을 내비쳤던 강재섭 전 대표가 내정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15년 동안 분당에서 터를 닦아온 데다 18대 총선 당시 계파 갈등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난 것에 대한 일종의 배려 차원에서다. 그러나 강 전 대표가 국회에 재입성할 경우 차기 대선 경선 구도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당초 이 지역은 당협위원장 공모에 뜻을 내비쳤던 강재섭 전 대표가 내정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15년 동안 분당에서 터를 닦아온 데다 18대 총선 당시 계파 갈등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난 것에 대한 일종의 배려 차원에서다. 그러나 강 전 대표가 국회에 재입성할 경우 차기 대선 경선 구도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0-10-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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