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5일 노사대표와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는다. 청와대는 최근 고용노동부를 통해 민노총, 한국노총, 경총 등 노사 대표자에게 25일 오찬을 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청와대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노사 대표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일자리 문제 해결이나 공정사회 실현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는 뜻에서 이같은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IMF총재 만난 MB
이명박(왼쪽)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한국과 IMF 간의 협력관계 등을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IMF총재 만난 MB
이명박(왼쪽)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한국과 IMF 간의 협력관계 등을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청와대 관계자는 “오찬 계획은 잡혀 있지만, 참석자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노총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를 ‘G20 투쟁기간’으로 선포하고, 대규모 릴레이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오찬회동에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이 대통령은 2008년 취임 이후 민노총 위원장과 공식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
민노총 관계자는 “김영훈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일단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G20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우려가 많아 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10-22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