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대표 회동… “G20 잘 안되면 우리가 손해”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남북도 대화하는데 대한민국 민주노총이라고 대화를 안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노·사·정 대표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민주노총 대표가 불참한 것과 관련, “민주노총도 (오찬에)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국가적 협의를 하는 것은 반대를 하다가도 (참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참석자들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백용호 대통령실 정책실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 대통령, 장석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최종태 노사정 위원장,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0/25/SSI_20101025172727.jpg)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참석자들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백용호 대통령실 정책실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 대통령, 장석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최종태 노사정 위원장,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0/25/SSI_20101025172727.jpg)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참석자들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백용호 대통령실 정책실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 대통령, 장석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최종태 노사정 위원장,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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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대화도 하고 그래야지, 대화를 거부하면 민주사회에서 (바람직한 행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잘 안 되면 우리가 손해”라면서 “예전 국제회의는 선진국들끼리만 좋은 것 한다고 해서 무슨 단체 같은 데에서 반대하고 그랬지만, 이번에 하는 G20은 우리가 개발 의제도 제안한 것처럼 개도국 입장도 많이 반영하고 해서 반대할 이유가 별로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가적으로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노동운동도 생각하는 노동운동으로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또 “건설적 싸움이나 건설적 비판은 좋은 것이다. 한 번 싸우고 발전하고 그러는 것”이라면서 “안되는 집안은 싸우고 나서 잘 안되지만 되는 집안은 싸우고 나서 (한 단계) 올라간다.”고 말했다.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 제도 시행과 관련, 이 대통령은 “타임오프제가 정착 단계에 들어간 것 같다.”면서 “노사가 협력해 이를 노사 관계 발전의 계기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10-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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