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닌 발로 뛰는 외교관 돼야”

“머리 아닌 발로 뛰는 외교관 돼야”

입력 2011-02-23 00:00
수정 2011-02-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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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재외공관장회의 강연

“머리로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직접 발로 뛰면서 일을 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외교관들에게 변화된 시대에 맞춰 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한 113명의 공관장들에게 특별 강연을 한 뒤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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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MB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회의실로 들어가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정 (취임) 3주년이라고 해서 일을 하는 데 특별한 것은 없으나 국무위원들의 각오는 새롭게 다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왼쪽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이 대통령,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백용호 대통령실 정책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심각한 MB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회의실로 들어가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정 (취임) 3주년이라고 해서 일을 하는 데 특별한 것은 없으나 국무위원들의 각오는 새롭게 다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왼쪽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이 대통령,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백용호 대통령실 정책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며, 누가 지시해서 일을 하면 발전이 없다.”면서 “변화된 시대에 맞게 외교관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대사에게 인수인계를 잘해야 한다.”면서 “일하면서 기록을 잘 남기고, 주요 사안을 후임 대사에게 잘 설명해주며 우리 외교에 있어 중요한 사람은 소개도 직접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공관장들은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가 2명으로부터 SNS 교육을 받았다. 50세 이상 공관장들 대부분이 SNS 사용법에 대해 어려워하는 만큼 주목되는 프로그램이었다.

김성수·윤설영기자 sskim@seoul.co.kr

2011-02-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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