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 쌀지원 빨리 진행 안할것”

“미국 대북 쌀지원 빨리 진행 안할것”

입력 2011-02-25 00:00
수정 2011-02-25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덕수 주미대사 밝혀

한덕수 주미대사는 24일 “북한으로부터 쌀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미국으로서도 검토를 하겠지만 빨리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한 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쌀 지원 문제에 있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다는 게 미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사는 이어 “인도적 지원도 어느 정도의 범위를 벗어날 때는 의회의 협의가 필요하며, 오바마 행정부는 특히 (식량배분) 모니터링 체제를 확실히 갖춰야 한다는 필수적 요소들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미국의 동맹관계 중 최상의 범주에 속하는 동맹관계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철현 주일대사는 “일·북 간 납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사전접촉 징후는 포착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권 대사는 “마에하라 외상의 발언이 점차 변하고 있고 1, 2월 양국 외교장관 회의 때 밝힌 ‘남북대화가 우선’이라는 원칙이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공식 요청에 따라 5월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1-02-25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