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동남권 신공항 원점서 재검토해야”

정두언 “동남권 신공항 원점서 재검토해야”

입력 2011-03-01 00:00
수정 2011-03-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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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현안에 대해 목소리 냈으면”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1일 정치권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 논란과 관련, “신공항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용역 결과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모두 다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필요하다면) 김해공항을 확장하거나 건설을 유보해야 한다”면서 “지역감정 때문에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신공항 문제로) 또 다른 지역감정 대결이 생기면 이건 나중에 치유가 불가능할 정도로 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당 공천개혁안에 대해 “공천권을 특정인의 손에서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공천개혁안을 4.27 재보선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재보궐 선거는 일종의 전략지역 개념”이라며 “이번 재보선에서 경선하는 것은 좀 안 맞다”고 반대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도 출연, 박근혜 전 대표가 현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데 대해 “박 전 대표는 국민의 신뢰를 크게 받는 분이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줬으면 하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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