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청문보고서 채택

최시중 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11-03-19 00:00
수정 2011-03-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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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상임위 보이콧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저녁 민주당이 보이콧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문방위 간사인 한나라당 한선교·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여러 차례 접촉한 뒤 청문보고서 문제를 조율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고, 회의에는 한나라당 안과 민주당 안이 동시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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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국회 문방위
심각한 국회 문방위 18일 오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회의장에서 전재희 위원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여야 간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한나라당 한선교 간사, 전 위원장, 민주당 김재윤 간사.
연합뉴스


민주당 의원들은 저녁 8시를 넘겨 속개된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최 후보자의 연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결국 한나라당 의원 14명과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립표결한 결과 한나라당 측 청문보고서가 15명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사청문회 결과 최 후보자는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부적격자로 드러났다.”면서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청와대의 압력에 굴복, 청문보고서를 날치기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최 후보자의 연임 절차는 마무리된다. 최 후보자의 제1기 방통위원장 임기는 오는 25일로 끝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1-03-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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