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텐진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

한진 텐진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

입력 2011-04-21 00:00
수정 2011-04-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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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컨테이너선이 또다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해양경찰청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쯤 소말리아 400킬로 해역에서 한진해운 소속 텐진호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청해부대가 현지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테이너선에는 한국인 14명과 외국인 7명 등 모두 21명이 탑승하고 있다.

한진해운 고위 관계자는 “피랍과 관련한 소문을 듣고 현재 최종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도 우리 선박의 납치 소식 첩보를 접하고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납치 사실은 맞고 현재 세부 내용을 확인중이다”며 “더 이상 언론에 코멘트할 내용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도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한진그룹에서도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한진 텐진호는 지난 2007년 2월 아시아-구주 항로에 투입된 6500 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1TEU는 20피트짜리 한 개 컨테이너를 나타내는 단위이기 때문에 6500개의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는 이 선박들은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이 선박은 운항속도가 27노트(육상 기준, 시속 50km)로, 대형 선박으로는 매우 빠른 수준의 최첨단 선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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