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국민대 정치대학원에서 가진 ‘정치란 무엇인가’ 초청 강연회에서 폭력이 빚어졌던 18대 국회의 모습을 ‘불의’라고 평가하면서 “대결적 이념과 시각을 가진 2대 정당의 체제가 가져온 폐단이고 허점”이라고 비판했다. ‘반값 등록금’ 추진에는 “등록금 재원의 실체가 마련돼 있지 않다. 일단 표를 얻고 보자는 포퓰리즘 경쟁”이라고 주장했다.
남북관계에는 “10년간 엄청난 돈이 지원됐지만 북한이 3대 세습체제를 공고히 굳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햇볕정책은 완전히 실패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전 대표는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평당원으로 있을 생각이다. 당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2011-06-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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