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 김효재, 홍보 김두우 유력..복지수석도 교체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교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8일 전해졌다.청와대 핵심참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금요일 청와대 개편이 단행될 것”이라며 “정무수석과 홍보수석도 바뀔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무수석 후임에는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이 유력하고, 홍보수석 후임은 김두우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이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재임 기간이 오래된 진영곤 고용복지수석도 교체될 것이라고 이 참모는 전했다.
당초 수석급 인사는 한나라당의 7.4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 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청와대 참모진을 일신하는 차원에서 비서관급과 함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윤상직 전 비서관의 지식경제부 1차관 이동으로 공석이 된 지식경제비서관과 이미 사의를 표한 이성권 시민사회비서관, 박명환 국민소통비서관의 후임도 10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총선 출마를 계획중인 김희정 대변인, 김연광 정무1비서관도 교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차관급 인사와 맞물려 일부 부처 출신 비서관들이 정부 내 차관급 고위직으로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정무, 홍보, 고용을 뺀 나머지 수석들은 유임이 확정됐다.
임 실장의 경우 이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1년 반 이상 남은 상황에서 그를 대체해 국정 운영을 보좌할 인물을 찾기가 어렵고, 내년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대대적인 인적 개편 바람이 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유임이 결정됐다는 전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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