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기여입학제, 전혀 생각하지 않아”

황우여 “기여입학제, 전혀 생각하지 않아”

입력 2011-06-10 00:00
수정 2011-06-10 09: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주 ‘등록금 공청회’..6월중 대책 매듭”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0일 “한나라당은 기여입학제에 대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음을 이 자리에서 밝힌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 참석, 이같이 말한 뒤 “당으로서는 기여입학제를 등록금 완화의 방편으로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최근 등록금 완화 방안과 맞물려 일각에서 기여입학제 허용 문제가 고개를 들고 있는데 대해 쐐기를 박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등록금 문제를 우선적 민생과제로 삼고 학생ㆍ학부모, 대학총장들의 의견을 들었다”면서 “다음 주부터 국민공청회를 열어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국민이 바라는 등록금 문제에 대한 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등록금 완화방안 확정 뒤) 정부와 협의를 거치고 야당과 다시 의논, 6월 중으로 등록금 완화 대책 문제를 매듭짓고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조급한 마음을 가질 수 있지만, 고등교육에 대한 철학과 원칙의 문제이고, 대한민국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니 신중에 신중을 더하고 다각적으로 고견을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6ㆍ10 민주항쟁’ 24주년을 맞아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고 민주주의 기틀을 닦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숭고하게 지킨 민주주의 정신을 터잡아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어 “이념 정치갈등을 극복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민생안정을 6ㆍ10 항쟁 전신을 통해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