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화센터 “‘97대선 YS 중립’은 왜곡”

김대중평화센터 “‘97대선 YS 중립’은 왜곡”

입력 2011-06-11 00:00
수정 2011-06-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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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평화센터는 1997년 대선에서 김영삼(YS) 당시 대통령의 선거 중립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했다는 민주당 이강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진실왜곡이고 역사왜곡”이라고 공식 반박했다.

김대중평화센터 최경환 공보실장은 11일 논평에서 “1997년 청와대는 권력기관을 총동원, 김대중(DJ) 당시 대선 후보의 가족 등 수백명의 계좌를 뒤졌고 ‘DJ가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갖고 있다’고 여당 의원들을 시켜 폭로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최 실장은 “(폭로에 대해) 김태정 당시 검찰총장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수사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렇듯 청와대와 여당이 합작한 선거용 흑색선전이 있었는데도 YS가 중립을 지켰다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당시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1997년 김대중 후보의 대선 승리는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과 IMF 외환위기를 가져 온 YS 정권에 대한 심판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전날 출간한 저서 ‘12월 19일, 정권교체의 첫날’에서 1997년 대선의 최대 고비로 ‘DJ 비자금 의혹 사건’을 꼽은 뒤 “당시 대통령이었던 YS의 선거 중립이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했다”고 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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