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해킹 등 보안침해 261건”

“18대 국회 해킹 등 보안침해 261건”

입력 2011-06-23 00:00
수정 201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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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해커 IP 소재지 대부분 중국”



18대 국회 개원 이후 국회 전산망에서 해킹 등 보안침해 사건이 발생한 경우가 26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들의 IP(인터넷주소) 소재지는 대부분 중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운영위원회 김세연(한나라당) 의원이 22일 파악한 ‘국회 전산망 해킹 내역’에 따르면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조사 결과 18대 국회 개원 이후 국회에서 261건의 해킹 등 전산보안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이메일 유출도 38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회의원이나 보좌진이 사용하는 이메일 계정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경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커들의 IP 소재지는 대부분 중국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지난 2009년 7월7일과 지난 3월 발생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경우, 북한 체신성이 자신들이 보유한 중국의 IP(인터넷주소)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김 의원은 “최근 북한의 사이버부대 전력이 500명에서 3천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행정부에서 작성된 각종 기밀 서류가 국회로 제출돼 각 의원 및 보좌진의 PC 안에 담긴 상황에서 심각한 정보유출 사고가 생길 수 있다”면서 “국회 차원의 보안 강화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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