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작년 1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수입과 외부지원을 통해 곡물 13만여t을 확보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FAO는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이란 보고서에서 북한이 이 기간에 곡물 5만t을 구매했고, 여기에 외부에서 지원을 약속받았거나 실제로 전달된 인도주의적 지원물량 8만4천5백t을 합치면 곡물 확보량이 총 13만4천500t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유엔 합동조사단이 올 3월 북한 현지에서 작황과 식량현황을 조사한 결과 북한의 곡물회계연도(2010.11∼2011.10)의 부족분을 메우려면 총 108만6천t을 외부에서 충당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FAO는 북한의 식량사정이 지난 3월 보고서를 냈을 때보다 한층 나빠졌다며 외부지원이 필요한 식량위기국 30개국에 북한을 포함시켰다.
한편 지난 6∼15일 방북해 식량상황을 조사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 전문가들은 VOA와 인터뷰에서 “일부 지역의 식량공급에 문제가 있는 것을 목격했다. 충분한 현장접근과 수혜자들에 대한 정확한 전달 등 투명한 분배보장이 있어야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조사단은 함남 함흥, 단천, 강원 원산, 고산군 등지의 식량창고와 협동농장, 시장, 국영상점을 방문하고 병원, 학교, 고아원, 유치원 등지를 찾아 식량난 실태를 조사했다.
연합뉴스
FAO는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이란 보고서에서 북한이 이 기간에 곡물 5만t을 구매했고, 여기에 외부에서 지원을 약속받았거나 실제로 전달된 인도주의적 지원물량 8만4천5백t을 합치면 곡물 확보량이 총 13만4천500t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유엔 합동조사단이 올 3월 북한 현지에서 작황과 식량현황을 조사한 결과 북한의 곡물회계연도(2010.11∼2011.10)의 부족분을 메우려면 총 108만6천t을 외부에서 충당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FAO는 북한의 식량사정이 지난 3월 보고서를 냈을 때보다 한층 나빠졌다며 외부지원이 필요한 식량위기국 30개국에 북한을 포함시켰다.
한편 지난 6∼15일 방북해 식량상황을 조사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 전문가들은 VOA와 인터뷰에서 “일부 지역의 식량공급에 문제가 있는 것을 목격했다. 충분한 현장접근과 수혜자들에 대한 정확한 전달 등 투명한 분배보장이 있어야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조사단은 함남 함흥, 단천, 강원 원산, 고산군 등지의 식량창고와 협동농장, 시장, 국영상점을 방문하고 병원, 학교, 고아원, 유치원 등지를 찾아 식량난 실태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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