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서민 속으로 가는 정당 대부이자율 내리겠다”

홍준표 대표 “서민 속으로 가는 정당 대부이자율 내리겠다”

입력 2011-07-05 00:00
수정 2011-07-0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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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4일 선출된 한나라당 홍준표 신임 대표는 “저를 대표로 뽑은 것 자체가 한나라당의 변화”라면서 “이 위기를 돌파하고 국민과 서민 속으로 들어가라는 국민과 당원의 요구에 부응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 대표와의 일문일답.

→대표에 취임한 뒤 당 개혁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계파를 타파하겠다. 내년 총선까지만이라도 계파 없이 당을 운영하고 이후 대선 후보 경선할 때는 각 계파 진영으로 돌아가서 일하도록 하겠다.

→여야 이견은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제가 원내대표를 할 때 여야 관계가 가장 치열했다. 그러나 결국은 민주당과 전부 합의 처리했다. 더 이상 위원장석을 점거하는 행위가 없도록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잘해 나가겠다.

→가장 먼저 추진할 서민정책은.

-지난 10개월간 당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을 하면서 추진하지 못한 과제가 있다. 당의 중지를 모아 택시 대책, 주거 대책, 대부업계 이자율 인하 등을 추진하겠다. 이번에 변칙적으로 처리된 대부업계 이자율을 다시 끌어내리겠다.

→내년 총선의 공천 원칙은.

-오늘 공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공천은 내년 설 전에 하면 되는 거고 자기 밥그릇 싸움 아닌가. 공천에 대한 기본 원칙은 이미 말했다. 상향식 공천, 개혁 공천, 이기는 공천의 원칙 아래에서 하겠다.

→원내 지도부가 쇄신 정책을 이끌면서 당내에서 정책 노선에 대한 우려가 있다. 지도부 내에서도 이견이 있는데 어떻게 조율할 건가.

-지금 뽑힌 최고위원들과 제 생각이 별반 다를 바 없지만 방법상의 문제다. 우리는 정부 여당이다. 정부와 상의 안 하고 불쑥불쑥 내지르는 것은 야당이 하는 것이다. 정부가 당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때에는 치고 나가야 한다. 서민특위 위원장을 겸직하겠다.

→무계파로 당선됐다고 하는데 신주류인가, 구주류인가.

-신주류, 구주류도 아니고 한나라당 주류다.

→선거 과정에서 껄끄러웠던 원희룡 후보와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아까 포옹하면서 할 이야기 다 했다. 선거 과정에 있었던 이야기는 오늘 (선거) 끝나면 종료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1-07-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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